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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곧부다

금주 후 알코올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다. 각오를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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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후 스트레스가 사라지며

알코올에 의존하던 내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무알코올 맥주에도 0.05% 정도씩 알코올이 포함된 것을 알게 된 후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것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다.

 

연말이면 모임도 잦아들고

거래선 접대하기도 바빴는데,

휴직 후 내게 주는 이 선물 같은 일상이

앞으로의 나의 일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에 알코올이 남아 있음을 민감하게 느낀다.

가장 민감히 느낄 때에는

아침에 일어나서이다.

뭐지...? 아직 내 몸에 느껴지는 이 알코올의 느낌은........!?!?

 

몸에 알코올이 언제면 다 빠져나가지???

 

일반적으로 알코올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 6시간 이내
  • 소변: 12~24시간
  • 타액: 12~48시간
  • 머리카락: 90일

 

신체에서 빠져나가는 데만 90일....

그리고

알코올에 지장을 받은 세포들은

6개월이 되어서야 새로운 새포로 거듭나게 된다.

 

즉 단순히 계산하여도

알코올이 빠져나가고 (90일) + 세포가 재생되는데 (180일)

270일이 지나야 한다는 사실!!!!

정말 알코올이 우리의 삶을 중독 시켜 버렸다 : 오은영의 알코올 지옥 중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잭 터너 의약학 박사는 “한 달간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몸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아차릴 수 있냐"라는 질문에 “한 달 동안 금주를 하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가 밝힌 한 달간 술을 끊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몸의 변화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간 기능 개선

알코올은 간에서 처리되며 규칙적인 음주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 달간 금주한 후에는 간 효소 수치가 향상되고 간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기간 금주해도 간 지방과 염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면의 질 상승

알코올은 처음에 졸음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좋지 않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일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인지 기능 향상

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술을 한 달 동안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실제로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체중 감소

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으며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금주를 하면 체중 감소와 대사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 달이 지나면 체중이 감소하고 에너지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몸은 술과 안주가 들어오면 술을 먼저 분해한다. 분해되지 못한 안주는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돼 신진대사가 안 좋아지고 내장지방만 늘게 된다.

 

◇우울증 완화

오랜 기간 과음과 폭음을 반복하면 알코올이 장기적으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 체계에 교란을 일으켜 우울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우울증에 빠지면 뇌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강한 독성이 뇌세포 파괴를 촉진해 짜증, 신경질, 불면증, 불안 및 우울증, 죄책감을 유발해 우울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금주 3개월 후

금주 3개월 후부터는 혈액 세포도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어

힘이 넘치고 전반적으로 세포들이 재생되기 시작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금주 6개월 이후

알코올 중독 장애 환자는

대뇌 피질이 얇아지는 뇌 구조 및

기능 변화 때문에 술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금주 6개월 이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국제 학술지 '알코올'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의 인해 뇌 외층 부가 얇아진 이들이 약 7개월간 술을 끊자 외층 부가 다시 두꺼워졌다. 이들은 금주하기 전 12개월 동안 하루에 약 13잔의 술을 마시고 있었다. 7개월(210일) 이 지날 때쯤에야 세포들이 정상 기능을 찾아가는 것이다.

 

 

 

 

수련이 깊어 가면 갈수록

몸에서 느끼는 예민함이 커져서

이제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라는 각 오심이 올라온다.

 

완전 금주

완전 비건

 

나에게 어려운 숙제이지만,

함께 해내가는

친구가 있기에.

도반님들이 있기에.

성도님들이 있기에.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로

2024년의 말미

주먹을 불끈 쥐고

어금니 꽉 물고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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